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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권 퀀텀독서법을 읽고(김병완): 우리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을 읽는다.

자기계발서적

by 첨단고양이 2022. 7. 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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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권 퀀텀독서법. 오늘 소개할 책의 제목입니다. 저자 김병완은 한국퀀텀리딩센터김병완칼리지 대표이며,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으로 재직하다가 불현듯 퇴사하고 3년 동안 1만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그 경험을 살려서 퀀텀독서법을 개발, 책과 강의를 통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 독서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세상에는 읽어야 할 수많은 책들이 있는데, 제가 일평생 살아가면서 이 모든 책을 읽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한된 시간동안에 최대한 많은 책을 보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오죽하면 빌 게이츠도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냐는 물음에 "책을 아주 빨리 읽는 능력을 갖고 싶다."라고 했을까요. 우리가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배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바로 독서이기 때문에, 다들 독서를 더 잘할 수 있는 능력에 목말라 하나 봅니다.

그럼 이 책에서 말하는 퀀텀독서법이란 어떤 독서법을 말하는 것일까요? 저자는 퀀텀독서법의 네 가지 의미를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1.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어 독서하는 것
2. 기존 독서 속도와 깊이를 뛰어넘어 자유자재로 한 차원 높은 독서를 하는 것
3. 의식과 이성을 뛰어넘어 무의식 독서를 하는 것
4. 평면적, 직렬적, 순차적 독서를 뛰어넘어 입체적, 동시적, 병렬적 독서를 하는 것


저자는 이러한 퀀텀독서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독서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고 하는데,. 독서의 본질은 글자의 해독이 아니라 뇌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즉 눈의 지각속도가 아닌 뇌가 생각하는 속도로 독서가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인간이 처음부터 독서할 수 있는 뇌로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매리언 울프는 저서 '책 읽는 뇌'에서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 독서는 뇌가 새로운 것을 배워 스스로를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인류의 기적적인 발명이다'라고 합니다. 활자를 눈으로 보고 무엇인지 파악하는 기능, 활자에 쓰인 단어와 문장을 보고 추상적인 개념을 떠올려 이해하는 기능, 그 개념들을 조합해서 최종적으로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하는 기능까지,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뇌의 기능들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독서의 방법은 인류가 타고난 것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배운 것이므로, 사용할수록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뇌의 신경가소성의 원리에 따라 독서를 많이 할수록 점점 더 독서에 적합한 뇌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독서를 하는데 방해로 작용하는 요소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바로 '속발음'과 '안구 회귀'입니다. 속발음이란, 실제로 소리를 내지 않더라도 머릿속으로 단어를 하나하나 발음하면서 책을 읽는 습관을 말합니다. 이게 왜 방해 요소로 작용하냐면, 속발음을 하며 독서하는 사람의 독서 속도는 절대로 말하는 속도 이상으로 향상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속발음을 하지 않고 문장을 눈으로 보고 이해하는 형태로 책을 읽어나가면 훨씬 빠른 속도로 독서할 수 있게 됩니다. 속발음은 습관의 문제이며 충분히 연습을 통해 고칠 수 있습니다. 안구 회귀란 뇌의 사고력이 시각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독서의 속도는 생각의 속도이므로 생각이 부족한 사람, 사고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책을 읽어도 무슨 뜻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눈이 읽었던 텍스트를 다시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역시 많은 독서를 통해 점차 지식과 어휘를 늘려나가면서 개선이 가능한 영역입니다.

다시 말해 독서의 방해요소인 속발음과 안구 회귀는 우리가 꾸준히 독서를 해나가면서 자연스레 개선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이 외에도 저자는 퀀텀 리딩 스킬 15단계의 구체적인 방법을 책에 소개하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이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직접 책을 구해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시간에 1권 퀀텀독서법. 구체적인 스킬을 소개하는 것 외에도 독서의 본질에 대해 잘 설명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제로 이 책을 통해 속발음과 안구 회귀의 문제를 인식하고 의식적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1페이지를 한 번에 모두 읽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2~3줄 정도는 한눈에 들여다보며 빠른 속도로 독서가 가능합니다. 단 모든 책을 똑같이 빠르게 읽지는 못하고 생소한 분야나 개념에 대한 내용은 천천히 생각하며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속독을 하지는 못합니다. 독서란 무엇인가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은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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