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데우스를 읽고(유발 하라리): 인류의 미래에 대한 저자의 고

호모데우스는 유발 하라리 교수가 쓴 인류의 미래에 대한 책입니다. 이 책은 사피엔스의 후속작으로, 인류가 세 번의 혁명(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통해 지구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도전과 변화를 맞이할지를 탐구합니다.
 
이 책은 프롤로그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에서는 인류가 지금까지 가장 큰 적이었던 기아, 역병, 전쟁을 극복했다고 주장하고, 새로운 의제로 불멸, 행복, 신성을 추구한다고 소개합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인류가 어떻게 세계를 정복하게 되었고, 다른 동물보다 어떤 점이 우월한 것인지를 과학적으로 논의합니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인류가 자신의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상호주관적 실재(신, 국가, 돈 등)를 창조하고, 인본주의와 자유주의와 같은 이념을 통해 개인의 의미와 가치를 강조했다고 설명합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인류가 자신의 지배력을 잃게 될 가능성과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인공지능과 생명공학과 같은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본질과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예측합니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깊이있고 폭넓게 다루면서도 재미있고 흥미롭게 쓰여져 있습니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데이터를 인용하고, 철학적인 질문과 비판적인 관점을 제시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도전하고 확장하게 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미래를 만들고 싶은지를 고민하게 하는 유익하고 도전적인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미래 시나리오는 모두 현실적이고 가능성이 있는 것들이라서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특히 인간의 의식과 자유에 대한 저자의 분석이 흥미로웠습니다. 저자는 인간의 의식이나 자유는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고, 단지 우리가 믿고 싶어서 만든 상호주관적 실재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의 발전에 따라 인간의 의식과 자유는 점점 의미를 잃게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러한 주장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가지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가치와 정체성에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충격적이면서도 깊은 고민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도 완벽하지 않은 점이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와 데이터를 인용하지만, 때로는 일방적이거나 편향된 정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저자는 역병이나 전쟁이 더 이상 인류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무력충돌과 같은 현재의 상황을 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자신의 시각에서만 미래를 예측하고, 다른 가능성이나 대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저자는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에 의해 인간의 의식과 자유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인간의 의식과 자유가 어떻게 변화하거나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탐구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인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해 깊이있고 폭넓게 다루면서도 재미있고 흥미롭게 쓰여진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미래를 만들고 싶은지를 고민하게 하는 유익하고 도전적인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인류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도전하고 확장할 수 있습니다.